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70~100%)가 오겠다"며 "제주도는 낮까지, 대부분의 남부지방은 늦은 밤까지 비가 내리겠으나 경북 북부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제주도와 서쪽지방은 최대순간풍속 30m/s 내외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방에서도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겠다"고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6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대구 28도, 부산 28도, 제주 28도 등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 해상에서 오전에 0.5~2.5m로 비교적 낮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30일 오전 5시부터 3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 전라남북도, 경남남해안 40~100㎜, 경상남북도(남해안 제외), 제주도, 울릉도·독도 20~60㎜, 서해5도 5~20㎜ 등이다.
또 서해안, 전남 남해안, 강원도 영동 일부 지역에서는 150㎜, 경남 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제주도와 남해안은 만조시 강한 바람으로 인해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저지대에는 침수 피해 가능성이 높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라인제주(http://www.newslinejeju.com)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