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6시께 경남 통영시 명정동 쓰레기 매립장 내 청소차량 안에서 A(49)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B(36)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출근 길에 청소차량 운전석 문이 열린 채 비상등이 켜져 있어 안을 들여다 보니 A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청소차량 안에는 A씨가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살충제 빈 병 1개가 발견됐고 유서는 없었다.
A씨는 7년전 채무관계로 봉급이 차압된데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한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독촉에 시달리는 등 생활고를 겪어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통영=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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