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달 5일부터 복잡한 현대의 삶에 지치고 힘들었던 시민들의 마음을 보듬고 다독이는 ‘치유 인문학’ 강좌를 연다.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2 세계인문학 포럼’과 연계해 열리는 이 강좌는 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센터장 하경희)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세계 예술을 통한 치유의 인문학’과 ‘차가운 역사와 따뜻한 예술 - 교양으로 다스리는 아픈 삶의 상처’의 두 주제로 진행된다.

‘세계 예술을 통한 치유 인문학’ 강좌는 오는 10월 17일까지 동구 범일동 조선통신사역사관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2시부터 열린다.

각 지역원 HK(인문한국)연구교수인 김인규, 장니나, 고정은, 임병필, 박종욱, 안태환 교수가 강사로 나서 ▲마음의 휴식 - 동양 도자기 세계(9.5) ▲갈리아 켈트 신화로 읽는 인문학(9.12) ▲돌에 새긴 스토리텔링, 마음으로 풀다(9.19) ▲우리가 이집트로 가는 길(9.26) ▲멕시코 화가, 프라다 칼로의 작품을 통한 트라우마 직면과 치유(10.10) ▲파블로 네루다와 세사르 바예호의 시 세계-연대와 위로(10.17) 의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차가운 역사와 따뜻한 예술’ 강의는 10월 23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2시부터 금정구 예술공연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이 강좌는 ▲‘어두운 과거 성찰과 새로운 도시 정체성 만들기 : 베를린 예술을 중심으로(10.23)’ 조관연(한국민족문화연구소 교수) ▲‘치유의 음악, 뉴에이지 음악과 인도음악(10.24)’ 김형찬(대중음악평론가) ▲‘주홍글자 -도덕의 죄와 죄의 도덕성(10.26)’ 이효석(인문학연구소 교수) ▲‘오키나와, 전흔과 낙원 사이의 땅(10.30)’ 조정민(한국민족문화연구소 교수) ▲‘치유를 사유하기 - 개인과 역사의 차원에서(10.31)’ 김정현(인문학연구소 교수) ▲‘근대의 교과서와 해체되는 고전 - 인문과 교양의 형성(11.6)’ 임상석(점필재연구소 교수) ▲‘벽안의 선교사가 발견한 한국의사랑, 사랑이야기(11.7)’ 이상현 (점필재연구소 교수) ▲‘연극으로 通하다 - 연극, 삶 그리고 치유(11.9)’ 이미연(연극놀이연구소 As if 소장) 등 총 8 강좌가 진행된다.

두 강좌 모두 무료로 진행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차 ‘세계 예술을 통한 치유의 인문학’은 내달 3일까지, 2차 ‘교양으로 다스리는 아픈 삶의 상처’는 10월 8일부터 19일까지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bsarte.or.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부산문화교육지원센터 하경희 센터장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고찰하는 인문학 강좌를 통해 가까이 하면 할수록 그 깊이를 더해가는 인문학의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를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051-518-4732
【부산=뉴시스】
 

나는기자다 news@nagiza.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