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ping***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볼라벤이 대문을 부쉈다. 신기하고 무섭고 웃기다. 창문은 무섭게 흔들린다. ㅠㅠ"라는 글과 함께 넘어진 대문 사진을 올렸다.
tetr********은 "광주 현재 상황, 빌딩 간판은 떨어져서 차량 신호등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데 너무 위험해서 사진 못 찍었음. 간판은 30m 마다 하나씩 떨어져 있음"이라고 전했다.
창문에 젖은 신문이나 테이프를 붙이고도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소식들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아이디 grim****은 "젖은신문도 최선은 아닌가보네요. 광주에 사시는 막내 이모님댁 베란다 창에 젖은 신문 붙였는데 이렇게 깨졌다네요"라며 깨진 유리창 사진을 게시했다.
hye_*****은 "제주도 친구 집인데 신문지 붙여도 이렇데… 119 부른지 한 시간 넘었다는데… 신문지 붙였다고 안심하지 말래…"라는 트윗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태풍이 중부지방을 향해 북상함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도 태풍의 위력을 실감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점차 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날씨 게시판에는 오후부터 "중산마을. 20층 베란다 유리 깨졌다. 저집 어쩌나…(경기 고양시 일산구)", "지붕 뜯겨 날라다니고 장난 아닙니다(인천)", "후암동 바람 장난아닙니다(서울)"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라인제주(http://www.newslinejeju.com)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