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10 11:02 (금)
원희룡 제주도지사 취임..."제주도민과 함께 가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취임..."제주도민과 함께 가겠다"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8.07.0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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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취임사 통해 ‘도민 중심’ 거듭 강조
“소속 정당도, 손잡은 정치세력도 없다. 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폭넓은 통합 인사와 공직 개방폭 확대로 공직사회 대변혁 약속"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지사가 2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민선7기 제주도지사로서의 업무를 시작하는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라인제주

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민선 7기 취임사를 통해 이념과 정당을 뛰어넘어 널리 인재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간에 공직개방의 폭을 넓혀 공직사회를 확 바꾸겠다는 입장도 천명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취임식을 대신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취임사 및 제주도정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원지사는 “제주의 꿈을 위하여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저는 제주도민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서 일을 함에 있어서 제주도민을 중심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윈 지사는 “도민이 도정의 주인입니다. 도정의 목적도 도민입니다. 도정의 힘도 도민입니다”라며 “어떠한 권력과 이념도, 정치적 목적이나 이해관계도 도민 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모두의 공통의 가치와 요구를 최우선으로 섬기는 것, 그것이 바로 도지사로서의 본분”이라며 “일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도민과 함께 하기 위해 새로운 도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정운영 4대 원칙을 제시했다.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가 2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뉴스라인제주

우선 ‘폭넓은 통합’ 추진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념과 정당을 뛰어넘어 위대한 도민만 바라보고 도민의 위대한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방향을 따르겠다”며 “도민 속에서 널리 인재를 구하고 손잡겠다. 의견이 달라도 제주를 위한 공통의 목적 아래 최대한 협력의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공직사회의 획기적인 변화’를 약속했다.

원 지사는 “공직사회는 도정의 주인인 도민을 잘 섬겨야 한다”며 “공무원의 편의를 앞세우는 일이 없도록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실생활의 필요성, 현장의 실정, 민간분야의 활력을 공직에 불어넣겠다”며 “공직 개방의 폭을 넓혀 도정과 제주도민이 함께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소통의 확대’를 약속했다.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지사가 2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민선7기 제주도지사로서의 업무를 시작하는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라인제주

원 지사는 “도민의 소리를 많이 듣겠다. 각계각층의 도민의 실상과 의견을 충분히 주고받을 수 있도록 형식을 가리지 않고 실질적 소통에 노력을 다하겠다“며 ”공직자들도 서류와 칸막이를 벗어나 도민의 실생활과 민심의 소리 속에서 업무를 보도록 하겠다. 정책이나 사업을 추진할 때도 소통과정을 충분히 거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실천에 초점을 둔 도정운영’을 제시했다.

원 지사는 “저는 도민을 위한 좋은 밥상을 차리겠다고 약속했다. 언행일치로 도민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진정성 있는 자세와, 열과 성을 다하는 노력을 쌓고 쌓겠다. 능력과 성과에 맞는 평가와 보상이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새로운 도정을 시작하면서, 저에게는 소속정당도 손잡은 정치세력도 없지만, 제주도민만 바라보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 지사는 이번 민선 7기 취임식 행사를 모두 생략하고, 지난 1일 충혼묘지 및 제주4.3평화공원 참배 후 제7호 태풍 북상에 따른 긴급 재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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