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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적폐청산 투쟁에 나선 언론노동자 지지” 선언
시민사회 “적폐청산 투쟁에 나선 언론노동자 지지” 선언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7.08.30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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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적폐 청산을 위한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적폐청산 투쟁에 나선 언론노동자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에서 “KBS와 MBC 언론노동자들이 공영방송 쟁취를 위해 제작거부와 총파업에 나서고 있다”며 “제주 KBS기자 등은 지난 29일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제주 MBC 노동자들 역시 역대 최고의 참여율로 언론적폐 청산과 공영방송 쟁취를 위한 총파업에 곧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우리는 제주지역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에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의 뜻을 전한다”며 “이미 ‘공정방송 복원'은 새로운 시대적 과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공영방송인 KBS와 MBC는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해 왔다. 거리의 외침을 묵살해 왔다. 대신 정권을 위한 방송, 권력 유지를 위한 방송을 자임하면서 국민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됐다. 적폐를 감시해야 할 대상이 스스로 적폐의 길을 걷고 말았다”고 질타했다.

연대회의는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으로 이어져온 언론 적폐를 청산하고 이제 공영방송답게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특히 전국방송의 경우 ‘광우병 보도’에서부터 ‘세월호 참사 보도’에 이르기까지 진실을 외면하고 권력과 한편이 되기 위해 애쓴 방송의 결과는 공영방송이 아니라 권력의 사유화된 방송이었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제 MBC와 KBS는 ‘국민의 방송’으로 되돌아와야 한다. 그 시작은 언론적폐나 다름없는 KBS 고대영 사장과 MBC 김장겸 사장의 퇴출이다. 영화 ‘공범자’를 통해서 확인했듯이, 국민과 시청자가 외면하는 KBS와 MBC를 살릴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두 사장의 사퇴 뿐”이라며 “언론 노동자들의 저항만이 아니라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는 길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연대회의는 “우리는 제주지역 언론노동자들의 공영방송 되찾기 투쟁을 지지한다. 이 싸움이 승리할 때까지 연대하고 함께 해나갈 것”이라며 “국민들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방송으로 거듭날때까지 손잡고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 제주연대회의 참여단체 = 곶자왈사람들, 서귀포시민연대, 서귀포여성회,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제주경실련, 제주민예총, 제주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흥사단, 제주DPI, 제주YMCA, 제주YWCA, (이상 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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