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이하여 봄 성수기 수학여행단과 단체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대형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하여 오는 4월 10일부터 2개월간 ‘2017년 봄 성수기 전세버스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세버스 업계의 주 고객인 수학여행단은 ‘16년의 경우 봄 성수기(4월~6월)에 전체의 83%가 집중되며, 이 기간 중 전세버스 가동율이 74.9%(연평균 48.5%)로써 연중 최고치로 운영되는 만큼, 대형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유관기관(제주지방경찰청,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도내 주요 관광지 및 교통요지 등 현장에서 수시로 점검을 실시하여 대형사고 사전예방 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전세버스 사고가 빈번했던 상황을 감안해 자칫 대형사고로 관광업계의 분위기가 흔들릴 수도 있는 만큼, 이번 점검에서는 △음주운전, 운전자 자격여부, △속도제한장치 작동여부, △안전띠·소화기·탈출용 비상망치 설치여부, △운행기록증 부착여부 등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전세버스 차량 안전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그밖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및 안전운전 계도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지도를 통해 즉시 시정하고 그 외 중대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의거 행정처분 및 연말 업체평가시 반영을 통하여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2017년 봄 성수기 전세버스 현장 합동점검’은 사드여파로 인한 전세버스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찾아가는 현장점검으로 개선해 운영하는 만큼 전세버스 업계의 적극적인 동참과 공공안전서비스 제공으로 도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제주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