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 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회장 김성도)가 주관한 창립9주년 기념대회가 지난 6일 11시,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현을생 서귀포시장,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이문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양윤경 제주4.3희생자 유족회 회장, 도의원, 유족 등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서귀포시지부회는 2007년부터 남원읍 체육관에서 서귀포시지부회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1회 대회는 중문지회 주관으로, 2회 대회는 표선지회 주관으로, 3회 대회는 서귀지회 주관으로, 2011년 4회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는 지부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대회를 주관한 김성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제주4.3 추념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기는 했으나 아직도 갈 길은 멀기만 하다.”면서 “하루빨리 제주4,3의 아픈 상처가 상호 공존의 바탕 위에서 함께 치유되어 특별자치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족회는 그간 화해와 상생, 인권과 평화에 공헌해주신 공적을 인정하여 현을생 서귀포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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