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감귤꽃이 만개한 지난 5월 15일 이후 매월 2회 도내 21개소(제주 4, 서귀 8, 동부 4, 서부 5)의 감귤원을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7월 2일 현재 1개 트랩당 평균 67마리가 잡혔다고 밝혔다.
이는 처음 조사한 5월 16일 8마리가 잡힌 것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7월 2일 현재 남부지역(서귀포시 동지역, 남원읍)이 115마리로 가장 많이 잡혔고, 북부, 서부지역이 각각 48, 49마리로 비슷했고, 동부지역이 13마리로 가장 적게 잡혔다.
이처럼 복록총채벌레 발생 밀도가 늘어난 것은 지난 5~6월 가뭄에 이어 장마기에도 기온이 총채벌레 증식에 비교적 좋은 기온(발육적온 21~25℃)을 보이고 강수일수가 적은 것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볼록총채벌레의 크기는 0.7~1㎜정도로 매우 작기 때문에 육안으로 식별이 힘들기 때문에 가까운 지술지도기관에 문의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한편, 볼록총채벌레는 지난 2008년 남원읍을 중심으로 노지감귤에도 피해를 주었으며, 방제방법은 감귤에 고시된 작물호제(농약)를 감귤나무와, 기주가 되는 덩굴성식물과 방풍나부에도 살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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