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11 16:55 (토)
'동갑내기 해외파' 박주영·이근호, 조광래호 살렸다
'동갑내기 해외파' 박주영·이근호, 조광래호 살렸다
  • 나기자
  • news@nagiza.com
  • 승인 2011.11.12 0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세 동갑내기 해외파 박주영(아스날), 이근호(감바 오사카) 콤비가 조광래호를 살렸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9시45분(한국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경기 종료 3분전 이근호의 선제골과 추가시간 3분 박주영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조광래호는 중동 원정 첫 경기에서 UAE를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까지 ‘0’의 행진을 깨지 못하고 진땀을 흘렸다. 박주영, 이근호 콤비가 이날 승리의 해결사로 나서며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이근호는 자신의 A매치 10득점 중 무려 3골을 UAE를 상대로 넣어 ‘중동킬러’임을 증명했다.

또 한 명의 ‘중동킬러’ 박주영은 이날 추가골로 A매치 4연속 득점행진을 이어나갔다.

박주영은 지난 3차 예선 1차전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수립했고, 2차전 쿠웨이트전과 3차전 UAE전에서는 각각 1골씩을 터뜨리는 등 최근 상승세가 매섭다.

이날 이근호와 박주영이 각각 1골씩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어 오랜만에 ‘콤비’의 부활을 알렸다.

동갑내기인 이들은 2010남아공월드컵 허정무호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공격수 중에서도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자랑하며 허정무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박주영은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칼링컵 볼튼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도 선발로 나서는 등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근호는 J리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조광래호에 재승선했고 이날 후반 조커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후반 43분 페널티박스 왼쪽을 공간 침투한 이용래가 찔러준 패스를 이근호는 가볍게 밀어 넣으며 UAE 골망을 흔들었다. 골 냄새를 맡는 그의 움직임이 날카로웠다.

동갑내기 친구가 선제골을 터뜨리자 박주영도 힘을 더해 추가골을 넣었다. 추가시간 3분 손흥민이 빠른 전진 패스를 연결시켜줬고 박주영은 이를 탁월한 위치선정으로 골망을 출렁거리게 했다.

이날 기성용의 공백과 중동 원정이라는 힘든 여정으로 인해 후반 마지막까지 졸전을 펼쳤던 한국은 진땀승을 거두고 3승1무를 기록해 B조 선두자리를 지켰다.

중동 마지막 원정 경기인 15일 5차전 레바논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 이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짓는다./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