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9 20:22 (목)
예비검속섯알오름희생자영령 제65주기 합동위령제 개최
예비검속섯알오름희생자영령 제65주기 합동위령제 개최
  • 문인석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5.08.20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8월 20일 예비검속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252명의 넋을 기리기 위한 예비검속섯알오름희생자영령 명예회복 진혼비 제막 및 제65주기 합동위령제가 지난 20일 섯알오름 학살터 현장에서 열렸다. 

백조일손유족회(회장 이도식)와 만벵디유족회(회장 오명봉)에서 공동 주최한 이날 합동위령제는 도의회 구성지 의장, 현을생 서귀포시장, 이문교 4.3평화재단이사장과 유족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특히 위령제에 앞서 명예회복 진혼비 제막식이 거행되었으며, 이는 5년여 간 이어진 섯알오름사건 국가상대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대법원의 승소판결이 이루어진 시점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백조일손유족회와 만벵디유족회에서는 각각 위령제를 봉행해오다 진상규명결정을 계기로 2008년부터 합동으로 위령제를 봉행해 오고 있다.

백조일손 묘역은 학살당한 132명의 시신을 모신 곳으로 '조상이 다른 132명의 영령이 한 데 뒤엉켜 한 곳에 묻혔다'는 뜻에서 '백조일손의 묘'로 불리고 있으며 제주시 한림읍 '겟거리오름' 남쪽 1㎞에 있는 '만벵디' 공동묘역에는 63위가 모셔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