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형(17·수리고)이 KB금융그룹 코리아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2013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이준형은 5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2013 겸 제67회 전국남녀종합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0.80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 31.01점, 예술점수(PCS) 29.79점을 받은 이준형은 동갑내기 라이벌 김진서(17·오륜중)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한 이준형은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를 해 감점을 당했지만 이후 트리플 러츠를 비롯한 구성 요소를 큰 무리없이 연기했다.
김진서는 60.21점을 받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TES 30.00점을 받은 김진서는 PCS 30.21점을 획득했다.
그는 첫 번째 구성요소인 트리플 악셀을 싱글로 처리하는 바람에 점수가 깎였으나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가산점을 챙기면서 안정을 찾았다. 김진서는 이후 큰 실수없이 연기를 마무리했다.
주니어 여자 싱글에서는 조경아(과천중)가 총 123.23점을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41.47점을 받아 2위였던 조경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81.76점을 받아 역전 우승을 일궜다.
주니어 남자 싱글에서는 차준환(잠신초)이 쇼트프로그램 50.67점, 프리스케이팅 100.07점을 얻어 총 150.74점으로 우승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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