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승 좌완' 장원준(27·경찰청)이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WBC 대표팀 사령탑인 류중일(49) 감독과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는 봉중근(32·LG 트윈스)이 어깨 부상으로 인해 4개월 이상의 재활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장원준으로 교체한다고 30일 밝혔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장원준은 2008~2011시즌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거두는 호성적을 남겼다. 특히 2011시즌에는 개인 통산 최다승인 15승(6패)을 거두며 리그에서 손꼽히는 좌완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08베이징올림픽,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연거푸 대표팀 승선에 실패, 병역면제를 받지 못했고 2011시즌을 마치고 경찰청에 입단했다. 2012시즌 역시 퓨처스리그에서 6승4패 14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39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KBO는 장원준이 포함된 최종명단을 WBC를 주관하는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orporated)에 통보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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