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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 한국 판타지와 드라마로 영국을 매료하다
주영한국문화원, 한국 판타지와 드라마로 영국을 매료하다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24.04.05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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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ilm Academy’ 영화와 여성을 주제로 ‘인어공주’ 상영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뉴스라인제주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올해 신설한 한국영화 상영과 특강을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K-Film Academy’의 일환으로 ‘영화와 여성’을 주제로 4일에 영화 ‘인어공주’를 상영했다.

‘K-Film Academy’의 ‘영화와 여성’ 프로그램은 기존 한국영화 속 여성 캐릭터의 전형성을 탈피하고 한계를 넘는 시도를 보여준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이해를 통해 영국의 한국영화 애호가들에게 더 깊은 통찰력을 제공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판타지는 상상력의 근원이자 미래문화의 원동력입니다. 한국미학 속에서 여성과 판타지가 엮어내는 드라마에 영국 현지의 열띤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인어공주 상영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뉴스라인제주

영화 '인어공주'는 지난 2004년 개봉한 판타지 드라마로 박흥식 감독이 연출했으며, 전도연, 박해일, 고두심 등이 출연했다.

'인어공주'는 스무 살 시절의 해녀 엄마 연순(전도연)과 만난 나영(전도연) 이야기를 그린다. 스무 살의 연순과 진국의 첫사랑을 이뤄주도록 나영이 조력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으며, 2004년에 선보인 한국영화 중 수작으로 꼽혔다. 4일에 진행한 영화 ‘인어공주’ 상영 행사는 영국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예매 오픈 하루 만에 80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K-Film Academy’는 주영한국문화원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협력해 ‘영화와 여성’이라는 주제로 큐레이팅한 한국영화를 문화원에서 상영한다.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뉴스라인제주

올해는 시대별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들이 진솔한 연기를 선보인 작품을 선정했으며, ‘자매의 화원’(신상옥, 1959)의 최은희, ‘화려한 외출’(김수용, 1978)의 윤정희, ‘인어공주’(박홍식, 2004)의 전도연 배우를 선보인다.

지난 3월 13일에 진행한 영화 ‘자매의 화원’(1959) 상영 행사에는 영국 관객 80명이 참석했으며, 최은희 배우에 대한 관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영화 ‘자매의 화원’은 맏딸 정희(최은희 분)가 중년 기업가가 아닌 젊은 의학도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는 과정을 담담히 묘사함으로써, 당시 ‘신파성’을 벗어 던진 멜로드라마 영화로 평가받았다.

또한, 최은희가 연출한 ‘공주님의 짝사랑’(1967)은 오는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는 제5회 런던 퀴어 이스트 필름 페스티벌(London Queer East Film Festival)에 초청됐다. ‘공주님의 짝사랑’은 지난 2021년에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온라인으로 상영했던 이후 처음으로 영국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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