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2 14:09 (목)
文 '송재호 알콜중독 의혹’ 제기 vs 宋 “영입인재 전략공천 검증받았다” 일축
文 '송재호 알콜중독 의혹’ 제기 vs 宋 “영입인재 전략공천 검증받았다” 일축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4.01.28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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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국회의원 임기 초반, 그런 게 두 세 번 있었다”
문대림, “비방과 사실은 달라, 법적 검토 환영” 계속 강공
(1)국회의원 예비후보 도덕성 검증 시리즈를 시작하며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은 지난 19일 오전11시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으로는 부족하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은 지난 19일 오전11시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으로는 부족하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뉴스라인제주

4·10 총선거가 70여일을 앞두고 주요 정당의 공천 일정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출마 예비후보들을 둘러싼 도덕성 검증이 새로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네거티브 캠페인이냐 아니면 포지티브 캠페인이냐 등에 대한 평가는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유권자와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알권리가 있다. 이런 차원에서 도덕성 검증 이슈와 관련하여 현재 알려진 사실들을 정리하고 이를 평가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것은 언론이 해야 할 고유 업무이다. <뉴스라인제주>는 총선 정국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제기된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 이슈들을 가능한한 모두 취재하여 보도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제주시갑 송재호 예비후보의 알콜중독 의혹이다.[편집자주]

① 제주시갑 송재호 예비후보의 알콜중독 의혹

4·10 제주지역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의 도덕성 검증 이슈는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선거구 송재호 예비후보(이하 송재호 예비후보)의 알콜중독 의혹이다. 송재호 예비후보의 알콜중독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된 것은 지난 1월 19일 문대림 예비후보측 김광현 대변인 논평을 통해서였다.

이날 김광현 대변인은 ▷알코올 중독 의혹을 비롯해 ▷서울 종로구 차명재산 의혹 ▷제주시 구좌읍 자녀 재산 형성 의혹 ▷불법적 주식취득 의혹 ▷오영훈 지사 구형량 관련 윤석열 정부 고위직 핫라인 발언 의혹 등 5대 의혹을 제기하면서, 송재호 예비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초강수를 뒀다.

송재호 예비후보의 알콜중독 의혹에 관한 소문은 물밑에서 도내 정가에서 오래전부터 회자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언론 기사 말미에 다는 댓글창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의혹 제기가 있어온 것이 사실이다.

송재호 예비후보가 언론에 알콜 중독 의혹에 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힌 것은 지난 1월 15일 오후 2시 송재호 국회의원 제주지역사무실에서 진행된 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회장 양대영)와의 인터뷰에서 였다.

이 자리에서 송 예비후보는 “술을 마셔서 음주운전을 하거나 누구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의 피해를 끼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국회의원 활동하면서 함께 술을 마신 국회의원도 한 명도 없다”라려 술을 마셔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2-30대 기자생활을 할 때 술을 많이 마셨다. ‘술푸대’였다. 술을 먹으면 너무 많이 들아가요. 유전인지 브레이크가 안되요. 쭉 미끄러져서 아침까지도 몇십병 먹는거죠. 그래서 술을 끊었다”며 금주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송 예비후보는 “그러다가도 속이 상하고 힘들면 몇 번 인간적으로 미끄러진긴 했다. 그런 세월이 가끔은 있었다. 국회(의원 임기) 초반에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 과정에서 (속이 상하고 힘들어서 술을 과하게 마신 적이) 그런게 두 세 번 있었다. 그래서 문제제기가 있었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야 나겠나. (한번 마시면) 열댓병은 먹습니다. 먹으면 안되는 거죠. 안먹는데 가끔”이라고 답변했다.

송 예비후보의 이런 답변과 문대림 후보측이 제기한 알콜중독 의혹이 어떤 연관성을 갖게 될 것인가? 송 예비후보의 주장처럼 한번 마시게 돠면 몇십병을 쉬지 않고 먹게 되는 습관이 있지만, 술을 끊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인가?

또한 송 예비후보가 인정한 ‘국회의원 임기 초반 선거법 재판 스트레스로 술을 마셨는데 통제가 안 되어 몇 십병을 마셨던 사실’도 선거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송재호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하여 주변에서 문제제기가 있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고 했기 때문이다.

송재호 예비후보는 1월 27일 <뉴스라인제주>와의 전화 통화에서 “젊을 때 술을 많이 마셨다는 것은 사실이다. 한번 먹으면 많이 먹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전제하고 “저는 영입인재로, 2020년총선에서 민주당에서 영입인재로 전략공천을 받고 출마했다. 상당한 검증을 통과한 것이다. 네거티브 선거에 대해서는 정책으로 대응하겠다”라며 문대림 예비후보측의 알콜중독 의혹 제기를 단번에 일축했다.

문대림 예비후보측은 송재호 예비후보가 사실상 매우 중대한 건강상의 장애라 할 수 있는 알콜중독 질환을 앓고 있는 의혹을 제기한 것을 입증할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인가?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면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쏟아질 도덕적 비난은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클 수 있다는 평가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출마기자회견에서 송재호 예비후보의 도덕성 검증과 관련하여 “비방과 사실에 근거한 검증은 엄연히 다른 영역으로 송 의원이 말한 당 윤리심판원, 공관위, 법적 검토 등 모두 환영한다. 카더라 통신과 팩트에 기반한 검증은 엄연히 다르다”라며 알콜중독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사실을 제시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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