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영건' 임찬규(20)와 NC 다이노스의 '기대주' 나성범(23)이 제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나선다.
대한야구협회는 31일 제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코칭스태프와 24명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가운데 박치왕 상무 감독, 이상번 동의대 감독, 장재중 삼성 라이온즈 코치가 코칭스태프로 나선다.
선수 24명은 프로와 아마 선수들이 고루 섞였다. 프로 선수 16명이 포함됐으며 상무 1명, 경찰청 1명, 대학 선수 5명으로 구성됐다.
LG 임찬규와 내년부터 1군에서 선을 보일 나성범이 포함됐다. 진명호(23·롯데)와 SK 와이번스 포수 이재원(24), 최재훈(23·두산), 김용의(27·LG), 정인욱(22·삼성) 등 프로 9개 구단 유망주들이 이름을 올렸다.
제26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아시아 6개국(한국·일본·대만·중국·필리핀·파키스탄)이 참가하며 풀리그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대표팀은 내달 16일부터 25일까지 국내에서 강화 훈련을 실시한 후 11월26일 대회가 열리는 대만 타이중으로 떠난다.
내달 28일부터 12월3일까지 대회가 열리며 한국은 필리핀(28일), 중국(29일), 파키스탄(30일), 일본(12월1일), 대만(12월2일)과 차례로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1999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20회 대회 겸 2000년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에서 우승한 이후 13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제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출전 선수 명단
▲감독 = 이연수(성균관대)
▲코치 = 박치왕(상무), 이상번(동의대), 장재중(삼성)
▲투수(9명) = 윤근영(한화), 진해수(KIA), 윤지웅(경찰청), 김대우(상무), 진명호(롯데), 정인욱(삼성), 김민수(성균관대), 임찬규(LG), 홍성무(동의대)
▲포수(3명) = 이재원(SK), 최재훈(두산), 김민수(영남대)
▲내야수(7명) = 조평호(NC), 김용의(LG), 최윤석(SK), 정훈(롯데), 오선진(한화), 강민국(동국대), 류지혁(두산)
▲외야수(5명) = 이영욱(상무), 이준호(KIA), 나성범(NC), 서용주(동의대), 정형식(삼성)【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