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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소프트뱅크 세쓰, 사와무라상 수상
[일본야구]소프트뱅크 세쓰, 사와무라상 수상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2.10.30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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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세쓰 다다시(30)가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포츠 호치'를 비롯한 일본 스포츠 전문지들은 세쓰가 29일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93⅓이닝을 던진 세쓰는 17승 5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했다. 올해 세 차례 완투한 세쓰는 삼진 153개를 잡아냈다. 승률은 0.773이었다.

세쓰는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올랐고 승률에서도 1위에 올라 2관왕에 등극했다. 퍼시픽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 세쓰는 탈삼진 부문 3위, 평균자책점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와무라상은 일본 최고의 투수로 활약하다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전사한 사와무라 에이지를 기리기 위해 1947년 제정된 상이다.

한 시즌 15승 이상, 탈삼진 150개 이상, 완투 10경기 이상, 평균자책점 2.50 이하, 200이닝 이상 투구, 25경기 이상 등판, 승률 6할 이상 등의 조건을 만족시킨 투수가 후보에 오를 자격을 얻는다. 조건을 만족시킨 후보를 놓고 위원회가 심사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세쓰는 투구 이닝과 완투 횟수에서 기준을 밑돌았지만 전체 기준의 5개 항목을 만족시켜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8년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세쓰는 2009년과 2010년에는 중간계투로 뛰었다.

2009년 70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34홀드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해 최고의 불펜 요원으로 떠오른 그는 2010년 71경기에서 4승 3패 38홀드 평균자책점 2.30의 성적을 거뒀다.

2년 연속 최우수 중간계투로 선정됐던 세쓰는 지난해부터 보직을 선발로 바꿨다. 지난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며 선발투수로 연착륙한 세쓰는 사와무라상까지 받으며 선발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최우수 중간계투로 선정됐던 투수가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것은 세쓰가 역대 최초다.

세쓰는 "중간계투로 뛰면서 위기를 넘길 수 있는 투구 방법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다"며 "사와무라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투수로서 최고의 상이어서 기쁘다. 훌륭한 상을 받아 더욱 힘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와무라상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등 일본프로야구의 간판 투수들은 한 차례 이상씩 이 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세쓰는 "아직 역대 수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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