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제주문화진흥재단(이사장 김용훈)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는 지난 12일 도기념물 혼인지에 대한 돌봄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에서는 혼인지 내 삼공주 추원각, 전통음식점, 관리사무소 등에 탈락되고 이격이 있는 기와와 와구토를 보수했다. 또한, 파손된 소화기 받침대 교체, 안내판 오염물 제거, 지붕 위에 이물질 제거 등 문화재 돌봄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혼인지는 탐라(지금의 제주)의 시조인 고·양·부 삼신인(三神人)이 지금의 온평리 바닷가에 떠밀려 온 나무상자 속에서 나온 벽랑국의 세 공주를 각각 맞이해 혼인을 올렸다는 조그마한 연못이다.
삼신인은 수렵 생활을 하고 가죽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며 살다가, 나무상자 속에서 나온 송아지와 망아지를 기르고 오곡의 씨를 뿌려 태평한 생활을 누렸으며, 이때부터 농경 생활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예산(복권기금)을 지원을 받아, 문화재 훼손 방지 및 문화재 및 주변 시설물에 대한 경미수리·일상관리를 수행하는 사전 예방적 보존관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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