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장 조대용,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대상 수상 정다혜 작가 등 참여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오는 5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국공예를 조명하는 특별전《Light of Weaving: Labour-Hand-Hours》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영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런던공예주간(London Craft Week)의 일환으로 개최한다. 런던공예주간은 영국을 대표하는 공예행사로서 2014년부터 시작되었다. 런던공예주간은 가장 주목할만한 공예 브랜드, 작가, 갤러리 등이 함께 다채로운 공예 전시와 행사를 개최한다.
주영한국문화원장 선승혜는 “공예는 미래문화를 아름다움으로 엮는 일입니다. 일상을 아름다움으로 바꾸는 새로운 K-공예를 영국에서 소개하게 되어 뜻깊습니다.”라고 전시 개최의 의의를 강조했다.
《Light of Weaving: Labour-Hand-Hours》는 11인의 80여 점의 한국 공예작품으로 손으로 엮는 공예작품으로 우리 선조들의 삶의 미학을 새롭게 해석하는 다양한 관점을 선보인다.
대나무를 쪼개 발을 엮는 조대용 장인, 한지 조명 작업을 이어가는 권중모 작가,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대상을 수상한 정다혜 작가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대상 수상작인 정다혜 작가의 ‘A Time of Sincerity’의 연작 및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주목한다. 정다혜 작가는 전통 말총 공예 기법을 고수하되 새로운 형태 및 패턴을 연구하여 특색있는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공예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K-공예의 국제적인 확장을 위해 주영한국문화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힘을 모았다.
이번 전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재외한국문화원, 해외 예술 기관들과 함께 국내의 우수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해외에 소개하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으로 추진되었다.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에 선정되어 전시를 기획한 솔루나아트그룹은 공예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다. 솔루나아트그룹 노일환 대표는 “한국 공예의 노동, 노력, 시간의 과정을 전달하는 동시에 동서양 문화의 가치를 조화롭게 선보일 수 있는 본 전시를 런던에서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국에서 한국공예의 아름다움을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참여 작가의 공예 시연과 작가와 대화로 관객과 심도 있는 대화를 마련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5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대행사로 조대용 염장의 대발 제작을 시연한다. 또한, 다양한 관객에게 한국공예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5월 11일 조대용 장인, 정다혜와의 대화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