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수필문학회(회장 김순신)가 최근 제주수필 제29집을 발간했다.
제주도내 수필가 7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주수필문학회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창작활동을 멈추지 않고 올해 회원작품을 모아 제29집을 발간했다.
<제주수필 제29집>에는 사진으로 보는 문학회 활동, 테마 수필로 ‘제주의 사계’를 다루었고, 그 외 일반수필과 부록으로 제주수필문학회의 연혁과 회원명부도 함께 묶었다.
테마수필에서는 고재건의 늦가을의 단상, 김명경의 봄날이 좋다. 김정택의 전농로의 사계, 정복언의 어설픈 여름나기, 정윤택의 영주십경의 사계, 조영랑의 가파도의 봄 등 다체로운 소재로 제주의 아름다움과 제주인의 삶을 담아냈다.
일반수필에서는 강서의 당에 가는 날, 고여생의 6월의 텃밭에서, 김순신의 고흐를 생각하며, 김호성의 신화속의 이어도, 현임종의 가문의 번영 등 작가 나름의 시선으로 바라본 독창적인 작품들이 실렸다.
김순신 회장은 책머리에 “독자에게 공감, 재미, 정보를 줄 수 있는 수필이 맛난 수필이라고 했다. 한 편의 맛난 수필을 탄생시키기 위해 쓰고 다듬는 인고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자신을 성장시키는 시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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