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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월정리 향우회 "내 고향 월정리에 하수처리장 증설 즉각 철회하라"
전국 월정리 향우회 "내 고향 월정리에 하수처리장 증설 즉각 철회하라"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2.08.10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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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성명 통해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비판
​​​​​​​"오영훈 도지사·김한규 의원 주민 입장 해결 약속 지켜야"
1987년 8월 월정리 주민들, 북제주군 군청에서 동부하수처리장 반대 시위장면(자료사진)
▲ 1987년 8월 월정리 주민들, 북제주군 군청에서 동부하수처리장 반대 시위장면(자료사진) ⓒ뉴스라인제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위치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문제와 관련해 월정리 출신 전국 시민들이 고향을 지키기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서울 수도권 및 재경 월정리 향우회(회장 김승일)를 비롯해 부산 월정리 향우회(회장 전재철), 제주도 향우회(회장 문용규), 월정을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황정현) 등은 8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정은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을 준수해 용천동굴과 당처물동굴 세계유산지구에 있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가 태어난 고향인 월정리는 조용하고 작은 마을, 월정리에 분뇨하수처리장 증설 문제로 평화가 깨지고 제주도정을 향해, 우리 월정리 주민들은 1987년부터 생존과 생활 터전을 죽이지 말라고, 세계유산을 망치지 말라고 외치고 있다”고 했다.

이들단체는 “제주도정은 인구 유입의 증가로 하수처리 용량을 상향시켜야 한다며 증설을 반대하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소송을 걸어놓은 상태”라며 “아무리 하수 정책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해녀들의 물질 바당에, 세계 인류 세계자연유산 지역에 분뇨처리시설을 세우고 계속 증설을 거듭하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제주도정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을 보호하고 보존한다는 말은 왜 하는가”라며 “제주 세계유산센터는 왜 설치했나? 지키지도 못할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을 왜 조인했나? 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했냐”고 따져 물었다.

이들 단체는 ▲용천동굴 세계유산을 보존하고 동부하수처리장 현안을 마을 주민들의 입장에서 해결하겠다고 한 오영훈 도지사와 김한규 의원은 약속을 지켜라. ▲제주도정은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을 준수하여 용천동굴과 당처물동굴 세계유산지구에 있는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즉각 철회하라. ▲용천동굴 하류와 남지미동굴을 세계유산위원회에 보고하여 등재 시켜라. ▲ 월정리 세계자연유산 지구인 국가지정문화재와 보호구역에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원 게스트하우스, 풍차, 철탑, 전기충전소, 인공으로 조성된 제주 밭담테마공원과 제주 밭담테마공원 정보센터 등을 즉각 철거하고 동부하수처리장 이전계획 등을 밝혀라고 제주도정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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