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의지를 후세에 알리고 우리의 권리를 되짚는 계기”
고현숙 동화작가가 김포 오라니 장터 3·1만세운동에 얽힌 실화를 그림동화로 구성했다. 경서 3대 시장의 하나인 오라니 장터 3·1만세운동을 통해 내 나라 내 고장에 대한 순국선열들의 독립의지가 어떠했는지 살펴보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권리와 역사의 중요성을 알린다.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취하는데 뜻을 두었다.
오라니 장터 만세운동은 당시 경성 제1고보 3학년 졸업반이던 누산리 출신 박충서를 중심으로 한 조직과 대곶면 초원지리에서 젊은 2세들에게 독립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서당을 설립하고 직접 가르쳤던 정인섭을 중심으로 한 2개 조직이 동시에 지휘한 만세운동이다. 순국선열들이 흘린 값진 피와 땀이 헛되지 않고, 자손 대대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게 한다.
현재 김포 학운초등학교 교장인 고현숙 동화작가는 인천광역시 강화에서 태어나 42년째 초등학교 아이들과 꿈을 키워 가고 있다.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동화창작스토리텔링 과정을 수료했고, 2020년 KB창작동화제 수상, 2020년 아동문학사조 제1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우리 집에 태풍이』, 『고마운 건 나인데!』, 『옥수수밭 지킴이』, 『오라니 장터 만세운동』, 『황조롱이 푸름이』 등이 있다.
그림을 그린 장영철 작가는 오랫동안 주간 및 월간 잡지, 일간 신문 등에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캐릭터와 캐리커처를 개발하여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관공서와 기업 홍보 만화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만화부에 출강하여 만화 지도에도 힘써왔다. 대표작으로는『장보고』, 『카인의 후예』, 『날개』, 『운수 좋은 날』, 『꼬마 철학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어린 왕자』, 『우리가 버린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아기도깨비와 밀곡령』 등이 있다.
김포 오라니 장터 3·1만세운동 그림동화 《그날의 약속》은 도서출판 도담소리에서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