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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리그]최부영 감독 "전국체전·컵대회서도 전력투구"
[대학농구리그]최부영 감독 "전국체전·컵대회서도 전력투구"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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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05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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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체전과 컵대회에서도 전력투구하겠다."

최부영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4일 오후 2시10분 경기도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2012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두경민 김민구 김종규의 활약에 힘입어 91-73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95-55로 대승을 거둔 경희대는 그 상승세를 이어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은 챔피언결정전 2연패다.

최부영 감독은 경기 후 "2년 연속 우승도 좋지만 중앙대를 이겼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 그동안 중앙대에 눌렸던 세월이 길었다"며 "1차전 승리 후에도 만족하지 않고 2차전에서도 이기자고 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였다. 최 감독의 머릿속은 벌써부터 다른 일정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경희대는 오는 11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다. 또 다음달 28일부터 12월6일까지 대학팀과 프로팀, 상무가 함께 참가하는 컵대회도 앞두고 있다.

최 감독은 전국체전 참가에 대해 "이번 주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다. 일정이 많아 힘들겠지만 대강대강 할 생각은 없다"며 "도 대표로 나가는 것이기에 이길 만큼 이기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어 최 감독은 프로팀이 참가하는 컵대회에서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많은 팬들이 경기를 보는 앞에서 대강대강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프로팀들이 정정당당히 승부를 내줬으면 좋겠다. 전력투구를 안 하면 재미없어 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경희대 가드 두경민(2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두경민은 "처음부터 목표가 우승이었다. 2년 연속 우승했지만 기쁨보다는 부담감이 더 크다"며 "정규리그에서 중앙대에 한 번 졌지만 챔피언결정전은 2연승으로 끝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것에 대해 "관중들이 많아 공격할 때 오버를 했다. 때문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것 같다. 10점 20점 벌릴 수 있는 순간 흐름을 끊었다"며 아쉬워 했다.

두경민의 롤모델은 양동근과 박찬희다. 두경민은 "양동근은 성실하다. 내가 하려고 하는 농구 스타일이 최대한 닮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박찬희에게서는 타고난 센스를 닮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는 7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발표된다.

두경민은 "2쿼터가 끝나고 감독님이 MVP를 받고 싶느냐고 물어보셨는데 아니라고 답했다. 내가 농구를 특출나게 잘한다거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본 적이 없다. 상에 대한 욕심은 없다. 게임을 잘하고 이기면 그것에 만족한다"고 겸손해 했다.【용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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