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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학회, “제주학의 선구자 석주명” 발간
(사)제주학회, “제주학의 선구자 석주명” 발간
  • 서보기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1.12.09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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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의 선구자 석주명” 표지
▲ “제주학의 선구자 석주명” 표지 ⓒ뉴스라인제주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문·사회·자연과학 분야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 및 협력, 제주도에 관련된 학문 분야의 연구 진작을 위해 설립된 (사)제주학회의 <제주학 총서> 제2호이다.

집필진은 윤용택: 제주대학교 철학과 교수, 강영봉: (사)제주어연구소 소장, 양정필: 제주대학교 사학과 교수, 정세호: 전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장, 안행순: 제주대학교 대학원 통번역학석사가 맡았다.

제주학회에서 반년간으로 발행하고 있는 학회지 《제주도연구》가 전문 연구 결과 중심의 발표의 장이라면, <제주학 총서>는 제주학 관련 학문 분야 중 하나의 학문 영역을 중심으로 하여 좀 더 대중적인 학술 교양서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나비 박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석주명(1908-1950)의 제주학 연구를 다루었다. 그는 제주도를 입체적으로 연구하는 과정에서 자연, 인문, 사회 분야를 두루 넘나드는 통합학자가 되었다. 제주의 가치를 알고 사랑했던 그는 스스로를 ‘반半 제주인’이라고 자부하였고, 후학들은 그를 ‘제주학의 선구자’로 이름하였다.

1부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제주도에서의 행적을 중심으로 석주명의 생애를 정리하였다. 2부에서는 제주학 연구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제주도총서 해제를 통해 6권의 세부 내용을 소개하고 평가와 과제를 제시하였다.

3부에서는 그동안 발표되었던 석주명의 제주학 관련 연구들을 정리하여 수록했다. 그리고 부록에는 일본어로 된 「제주도나비채집기」를 우리말 번역으로 실었고, 석주명의 제주도에서의 행적과 제주도 관련 논저 목록, 학술세미나의 성과물들을 연도별로 정리하였다.

석주명은 지역문화가 살아야 민족문화가 융성하고, 인류문화가 풍성해지려면 다양한 민족문화가 생생하게 살아있어야 한다는 것을 일찍 깨달았다. 제주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그에 따른 통합적인 제주학 연구의 중요성이 높아진 이때, 석주명의 제주학을 제대로 평가하고 그의 업적을 계승하며, 오류를 바로잡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제주학회는 <제주학 총서> 발간을 통해 앞으로도 제주학 연구의 기본 주제나 핵심 내용을 학문 분야별 또는 주요 주제별로 정리하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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