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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전 행정부지사 "이준석 돌풍, 한국 정치혁명으로  이어져야"
김호성 전 행정부지사 "이준석 돌풍, 한국 정치혁명으로  이어져야"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1.06.06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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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의 정치 · 행정 이야기(1)]
"이준석 돌풍으로 썩은 정치 날려 버리고 일류 정치 위한 정풍 운동의 역사가 시작되기 바라"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
▲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 ⓒ뉴스라인제주

30대 기수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한국 정당 사상 가장 큰 태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호성 전 제주도행정부지사는 4일 "지난 5·28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4선 이상 경륜을 자랑하는 중진 인사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36세인 이준석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며 "만일 당선될 경우는 44세로 신민당 총재로 당선된 김영삼 전 대통령보다 한참 앞서는 정당사의 전무후무한 기록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전 부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FMF 통해 "이번의 경우는 정당사의 이변이다. 특히나 이준석 후보가 원외이고 30대이고 국회의원 경험이 없음에도 1위가 됐다. 과히 돌풍을 넘어 태풍급"이라며 "그가 인기가 있는 것은 정치 쇄신의 아이콘으로 때 묻지 않은 솔직함과 신선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국민들이 3류 정치로 타락한 구태정치를 개혁해 달라는 열망과 당원들이 꼰대 정당을 싫어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부지사는 "그동안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은 각 분야에서 대부분 일류인데 정치만은 계파 정치, 쇼 정치, 음모 정치로 3류 정치 후진국으로 타락하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이준석 돌풍으로 기득권의 반란들이 여기저기서 시끌벅적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치인은 ‘우리나라는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차례와 질서가 있다’는 장유유서라는 말을 꺼냈다가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같은 민주당 내에서도 “민주당이 오히려 ‘꼰대 정당’처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고, “어쩌다 장유유서를 말하는 정당이 되었느냐”는 비판도 나왔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 내에서도 경험이 없어서 대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 일시 부는 바람에 불과하다며 웬 화물차가 동원되고 스포츠카니 전기차니
쓸데없는 논란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 조선 500년 역사가 당파(오늘날 계파)와 사화로 망국이 됐으며 오늘날까지 그 잔재가 이어져 온 정당사의 오점들을 20~30대는 훌훌 털어내야 할 것이다"라고훈수했다.

김호성 전 행정부지사는 "계파가 없고 국회의원 경력도 없는 이준석이 계파를 넘어 정당의 민주화를 표방하면서 어떠한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받아넘기고 있다. 혹여나 이준석이 계파 등 뒤에 숨어서 말과 행동이 다르게 당권 경선을 치른 다면 그답지 않은 옥에 티가 될 것임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대가 얼마나 이준석을 좋아하는지 역사 교과서에 게재한 바 있는 이문열의 중편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한병태 역으로 희화되기도 있다. 초등학교 반장을 뽑는 데도 반 친구들 사이에 기득권이 군림하는 엄석대라는 학생을 통해 한국사회 기득권의 정치권력 속성을 풍자적으로 회자되고 있는 것이다. 한병태(이준석)의 투쟁으로 기득권이 세력들(엄석대의 일당들)의 횡포와 부조리가 탈로 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부지사는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을 비방할 일이 아니고 이준석 현상을 한국 정치혁명의 기회로 삼아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이 이번 대선에서도 작용한다면 국민의힘으로서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은 이미 출범하였으니까 차치하고 야당인 경우 윤석열이든 원희룡이든 오세훈이든 김동연이든 최재형이든 새 정치할 사람이면 누구든지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이든 공정한 룰에 의하여 대선후보 간의 경쟁으로 컨벤션 효과를 노리면 된다. 그 효과는 과거와 달리 언더도그(Underdog) 효과를 이용하면 컨벤션 효과가 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준석의 나이는 결코 어리지 않다. 미래 세대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인 이준석은 나라의 큰 자산이다. 미국의 케네디 44세, 영국의 토니 블레어 44세, 프랑스의 마크롱 39세에 이들은 대통령이나 수상이 되었다"며 "이준석은 하버드 출신이고 컴퓨터, 경제, 전공에 정치인이다. 세계적 반열에 들었던 정치인들과 비교해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다만 그가 돌풍의 주역으로 왜 국민들에게 인기가 있는지를 겸허하게 성찰하여야 한다. 그리고 컴퓨터, 경제 전문가답게 엄청난 국가 빚을 고스란히 떠안을 2030 미래 세대를 위하여 차별화된 ‘맞춤형 코리안 드림’을 빨리 설계하고 제시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제에 이준석 돌풍으로 썩은 정치 날려 버리고 일류 정치를 위한 정풍 운동의 역사가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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