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본부(본부장 임기환)는 노동법 전면개정, 비정규직 철폐를 주장하며 제주지역 1만3000명의 총파업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31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 나라가 부동산 투기판에 내몰리더니, 성난 민심이 폭발하고 있다”며 "제주지역 노동자와 함께 불평등 체제를 타파하고 평등한 세상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촛불로 탄생한 정권, 이제 1년 남았다”며 "필수노동자들의 최저 임금 수준의 열악한 처우와 상시 해고 위기에 놓여있는 현실을 개선시킬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코로나19 경제위기로 해고와 생계위협에 내몰린 민중들을 책임질 수 없는 나라를 마주하고 있다”며 "특수고용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 노동자의 절규를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 것인가. 최저 임금 1만원과 노동존중을 약속했던 민주당은 노동자의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우리는 올해 양극화, 불평등 체제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국가는 일자리 책임, 생계대책, 소득불평등, 자산불평등을 해결하고 무상주택·의료·교육·돌봄 등 기본 생활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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