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8 18:30 (수)
제주 순국선열추모문화전  열려
제주 순국선열추모문화전  열려
  • 유태복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9.12.12 02: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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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추모문화전 및 환경회복 작품전시회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행사 21번째

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대표 고명주)는 10일(화) 오후 2시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및 환경회복작품전시회'인 ‘제주순국선열추모문화전’을 제주대학교 역사박물관 3층 전시실에서 김동호 한라마을도서관 관장의 진행으로 성대히 개막했다.

고명주 대표는 “제주 마무리 전시까지 21번째 전시한다"며 전시개요를 설명했다.
▲ 고명주 대표는 “제주 마무리 전시까지 21번째 전시한다"며 전시개요를 설명했다. @뉴스라인제주

고명주 대표는 “제주 마무리 전시까지 21번째 전시 하나 하나마다 의미와 사연이 없는 것이 없으며 역사의 대장정이었다”며 “39년 전 인연의 꽃씨를 뿌리신 스승님으로 부터 중국 기차와 길가에서 만난 수많은 중국인, 여순가는 길에서 스쳐간 인연도 묶여 있다”며 추모전을 준비한 말을 했다.

이어 “숙명과 인연으로 만나야 했던 슬픔 속에서 빛나는 그 고마운 한분 한분의 순국선열의 이름을 불러주기에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너무 많다”며 “들꽃이 되어 나라를 지키는 순국선열이 많음에도 세찬바람에 이름조차 불러주지 않은 그 분들이 있는 한 이번 추모전의 발길을 멈출 수가 없다”고 다짐을 했다.

이 추모전은 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대표 고명주) 주최하고,  한라마을도서관(관장 김동호), 사)생명의 숲(대표 고윤권), 사)제주 환경회복 포럼(이사장 김형규) 공동주관 하에 제주대학박물관에서 전시 후 한라마을 도서관에서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추모전은 역사로 쌓여 올려진 한라산이 우뚝서있는 평화의 땅 제주에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순국선열추모 문화전 21번째 행사로 들꽃과 문학, 인연의 힘으로 순국선열의 희생이 남긴 고귀한 뜻을 돌이켜 보기 위한 시간과 애국ㆍ사랑ㆍ평화와 치유 그리고 화해를 위한 대장정으로 2019년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한국의 제주, 일본 도쿄, 중국 상해, 동관, 연길,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7번째로 100주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100년을 기약하는 추모전이며 제주발전본부 함께 만들어가는 환경카페 뿌리마당 재개관기념으로도 본 추모전이 기획되었다.

김동호 관장은 행사 내용의 시를 낭송을 했다.
▲ 김동호 관장은 행사 내용에 맞춰 김규동의 시 '통일의 빛살'을 낭송 했다. @뉴스라인제주

특히 중요한 것은 “100주년이 지나면 순국선열추모 열기라 다시 사그러 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100년을 기약하는 다짐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며 “2020년을 앞두고 그동안 해온 사항을 정리해보고 새로운 길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너머 >의 시발점인 제주도에서 추모전을 준비해 보았다”고 말했다.

이 추모전의 주제는 ‘100주년과 순국선열’에 맞게 시, 사진, 유화, 어록전, 임시정부 이동경로 등의 사진전, 디카시전, 서각전, 유화작품 및 추모역사사진 등으로 꾸며졌다.

전시 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 전시 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뉴스라인제주
전시작품
▲ 전시 서각 최인덕의 작품 @뉴스라인제주

먼저, 시 작품은 김대현, 김유, 고훈식, 박정용, 구재기, 고명주, 강성은, 리문호, 석화, 변창열, 임종본, 최정실, 김 단, 이영해, 강 려, 유춘란, 최어금 등 한국과 중국 등 20여 시인이 참여했다.  ‘대밭에 부는 바람’, ‘백두산 정상에 서서’, ‘백의민족’, '무명화', '백년전의 만세소리',  '한라산‘, '단절’ 등의 작품이 행사장과 사이버공간에서 순국선열 추모의 등불로 빛났다.
 
사진 분야는 홍순태,  김낙봉, 송기엽,  고명주, 오상철, 윤미옥, 상해의 김성현, 하옥란  일본의 박성호 작가 및 제주의 많은 사진작가들이 참여하여 뜻 깊은 자리를 장식해 주었고 제주도, 백두산, 연변, 상해 등 한반도와 그 너머 곳곳에서 피는 들꽃과 순국선열추모 역사사진 등으로 추모의 물결이 일렁이게 했다.

순국선열들의 시와 어록은 청헌 김신홍 수묵캘리그라피 작가, 서각 최인덕, 청초 작가가 참여하여 순국선열들이 남긴 한 마디 한 마디 작픔을 정성스럽게 써서  순국선열을 추모했다. 수채화분야는 윤미옥 소피아 작가의 가파도의 봄, 마라도 성당 등도 선보였다. 

제주대 캡스톤 디자인팀 아샷츄의 독립운동가들을 소재로 한 굿즈만들기, 제주문화예술공동체 '이솔라 디 빠체' 윤다래 작가의 태극기, 류관순 등의 작품으로 백주년의 무게를 더해주었고 특히, 양성익님이 소장하고 있는 유명화가인 고영훈, 변시지, 강요배, 장리석의 소장작품도 선보여 100주년 기념의 의미를 더 했다.

박성규 바이올린 단장은  고향의 봄을 연주했다.
▲ 박성규(유네스코 앙상블) 단장은 바이올린 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했다. @뉴스라인제주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라마을도서관(제주시 삼양동에 소재)은 지역주민들과 환경회복운동을 전개하며 문화예술을 전파하는 곳으로 환경보호 및 업싸이클링을 통해 나라의 뿌리를 찾고 환경을 보호를 통한 애국에 앞장서고 있으며 13일후 전시할 곳이다.

한편 관계자에 의하면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순국선열추모 문화전은 광복 70돌인 2015년 충남 예산 윤봉길 의사의 사당 충의사에서 시작되어 순국선열의 희생의 길을 따라 추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며 “서울 서대문의 독립관, 서울대학, 윤동주 시인의 모교인 연세대학 등 주요 대학, 한반도의 최남단 제주도, 일본 도쿄, 중국 연길과 상해에서 배트남 하노이 등에서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100주년의 의미를 정리하는 제주행사를 마치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2020년에는 중국 베이징,  한국 안동, 부산,  러시아 우수리스크, 행사도 계획하고 있어 들꽃과 문학, 인연의 힘을 통한 순국선열추모의 불길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시 참가자들의 기념 촬영을 했다.
▲ 전시 참가자들의 기념 촬영을 했다. @뉴스라인제주

이날 개회식에는 박성규 단장의 바이올린 공연과 김동호 관장의 시낭송을 했으며, 김장환 전) 중국 광저우 총영사, 양성익 제주시 삼양동 연합마을회장, 양혜숙 부녀회장, 해운사 탄허 스님, 김정민 제주어보존회 이사장, 김형규 사)제주환경회복포럼이사장, 제주대학교 고윤범 , 고광희 교수, 부산 동재 박정용 시인, 중국 단동과 베이징의 추모 회원분 등 많은 분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자리를 빛내주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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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배 2019-12-12 15:13:29
고명주 대표 역시멋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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