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거버넌스포럼(위원장 류현순)은 오는 9월 9일, 10일 양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2012 WCC 세계자연보전포럼 워크숍과 소셜·파빌리온 이벤트를 운영, '제주발의안 채택'을 위한 홍보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행사기간 중 외국어가 가능한 포럼 회원들, 그리고 실제 활동을 하고 있는 해녀와 함께 해녀 알림이를 배치하여 IUCN 회원들을 대상으로 제주해녀의 생태계 보존을 위한 노력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발의안 홍보 리플릿 배부, 제주파빌리온 이벤트 및 워크숍 참가 독려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10일 오전 11시 커뮤니티 마을 101호에서 개최되는 워크숍은 ‘통합적 생태 계획을 통한 토착 원주민들의 지식을 높이 평가하고 사회․양성평등을 위한 접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UNEP 환경정책이행국장의 주제 발표, 우간다의 안케, 이연숙 전 정무제2장관(제16대국회의원) 등 세계 각지에서 온 환경 및 정부관련 전문가 총 7명이 토론자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현재 해녀로 활동하고 있는 홍경자 한수리 어촌계장이 토론 발표자로 직접 참여, 자신의 경험과 해녀 공동체가 갖고 있는 토착지식, 그리고 지속가능한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력과 함께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는 21세기형 자연보존형 인간의 롤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파빌리온 이벤트는 9일 오후 2사30분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제주파빌리온에서 2시간 동안 제주발의안중 하나인 ‘독특한 생태지킴이 제주해녀의 지속가능성(발의안 108번)’에 대하여 IUCN 회원 및 참가자들에게 집중 설명과 홍보에 나선다.
제주발의안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돕기 위한 퍼포먼스로 해녀춤(숨비소리) 공연 및 정동모자 만들기 시연을 하고, 해녀복을 비롯한 작업도구, 관련 사진전시와 함께 제주 전통 음식인 빙떡과 오메기떡, 소라 꽂이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소셜 이벤트는 9일 오후 6시30분부터 ICC 3층 IUCN에서 주관 운영하는 저스트 월드 파빌리온에서 1시간 30분 동안 제주해녀의 문화에 대한 홍보와 함께 토착민들의 전통적 지혜와 보존 가치에 대하여 대화 및 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제주=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