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이하 제주문인협회, 회장 고운진)는 1일 오후 5시 ‘제주문인협회장 이·취임식’을 도내외 문학인들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제주시 이도1동 삼성로 소재 호텔 하니크라운 별관2층 연회장에서 양민숙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제1부 순서로 사)한국오카리나 팬플릇 총연합 제주 동부지부 숨비소리 앙상블(부장 김미경, 단원 고미자, 조상미)의 초청공연으로 ‘아름다운나라’, ‘The rose’을 공연과 강시영(전 제주도교육청 정책실장) 아코디언 연주가의 ‘엘콘도 파사’와 ‘왈츠매들리’ 공연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김가영 회장의 이임사, 문협기 전달 및 꽃다발 전달, 신임회장 약력보고, 고운진 회장의 취임사 및 꽃다발전달, 감사장 수여, 격려사, 축사, 신임임원소개 사)제주 시낭송협회(회장 오상석) 회원들이 시극으로 축하공연과 만찬순으로 이어졌다.

김가영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시간은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좀 더 잘할 걸 하는 후회도 남습니다” 며 “지난 2년 저와 함께 제주문인협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애써주신 임원님 모두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주문인협회가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운진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과 소통하고 많은 예술단체 공공기관과 소통하면서 제주문인협회를 이끌겠다”며 “원로자문회의를 구성해 제주문협 운영에 반영하겠으며 제주신인문학상을 부활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강용준 전 제주문인협회 회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고운진회장과 임원진에 기대가 크다.”며 “제주문협 발전에 최선 다 해달라”며 격려사의 말을 했다.

이어 장정언 전 제주도의회의장은 “이임하는 김가영 회장 공적이 크다”며 “취임하는 고운진 회장님 제주문인협회 운영을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문화예술 발전에 노력해 달라”며 축사의 말을 했다.이날 고운진 신임회장은 이임 하는 김가영 회장에게 “문협 잘 운영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을 전하는 따뜻한 분위기로 감사장을 전했다.

한편 고운진 신임회장은 제주시 오등동 출생(54년), 제주대 교육대학원교육학석사과정 졸업. ’93년 제주신인문학상, 이후 1994년 계간 「우리문학」으로 문단에 등단, 1997년〈설이가 본 세상〉, 2014년〈도토리묵〉등 5권의 창작동화집 상재, 저청초·중학교, 곽금초교, 일도초교 교장, 제주학생문화원 원장 정년퇴임 등 40년간 교육계에 재직 했다.

고 회장은 또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아동문학회 이사, 제주문인협회 감사, 제주문인협회 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주아동문학협회장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이사로 활동 중이다.

제24대 임원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 이창선(시조시인), 이철수(수필가), 김병심(시인), ▲감사 고연숙(수필가), 김순신(수필가), ▲시분과위원장 강방영 ▲시조분과위원장 김영순 ▲수필분과위원장 송미경 ▲소설분과위원장 이을순  ▲아동문학분과위원장 김정애 ▲평론분과위원장 문희주 ▲번역분과위원장 홍기표 ▲희곡분과위원장 김기원 ▲사무국장 양민숙 

유태복 기자 jeju@newslinejeju.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