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학교 급식이 재개되는 개학 초기에 집중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달 7일까지 학교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학교급식소, 도시락 제조업소,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 등 30곳이다.
시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식재료 공급부터 배식까지 단계별 위생관리 사항, 무표시 식품 취급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냉동·냉장제품의 보존 기준 준수 여부, 위생적 취급 기준과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및 종사자 개인위생관리 실태 등이다.
시는 점검기간 집단급식소 조리음식과 음용수, 학교주변 문방구에서 판매하는 500원 이하 어린이 기호식품을 수거, 식품별 규격과 기준 및 식중독균을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에 대해 위반사항에 따라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지도·점검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상반기에 2회에 걸쳐 학교급식소, 식자재 공급업체 등 54곳에 대한 위생검검을 실시,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3곳을 적발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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