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를 때린 혐의(상해)로 박모(60)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또 몸싸움 과정에서 박씨를 때린 혐의(상해)로 목사 오모(56)씨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9일 낮 12시50분께 수원 세류동 공원에서 목사 오씨가 "다시는 다른 사람과 싸우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하자 "그럴 수 없다"며 오씨를 때린 혐의다.
박씨는 경찰에서 "오씨가 각서까지 쓰라고 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오씨는 경찰에서 "평소 박씨가 다른 교인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 따로 불러 설득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졌다"며 "박씨가 먼저 때려 맞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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