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제주지역 청년 지도자로서 역량을 함양하고 포용적 통일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제2기 제주지역 한라-백두 청년 통일지도자 양성 아카데미’가 30일 제주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개강식 및 1차 강좌가 실시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통일미래연구원(원장 고성준)이 주관하며 제주도내 대학생들과 청년 등 27명이 참가한다.
총 6차의 강좌가 매주 금요일(오후 4시~6시) 열릴 예정이며, 종합세미나와 현장답사(북·중 접경지역)도 이루어진다.
강사진은 북한, 통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되며 1차 강의는 김영수 서강대 교수(통일부 정책자문위원)가 맡게 된다.
이어 이영종 통일문화연구소장(중앙일보 통일 북한 전문기자), 강동완 동아대 교수, 마영삼 유엔훈련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 소장, 홍양호 국민대 교수(전 통일부 차관), 고성준 제주통일미래연구원장이 강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기 수료생과 함께 통일 토론회 등을 통해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통일 활동 지원도 할 예정이다.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남북 분단의 현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북·중 접경 지역과 백두산 등을 답사하는 분단 현장 답사 일정도 잡혀 있다.
고성준 제주통일미래연구원장은 “최근 북미 정상회담,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통일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와 접근이 필요하고 특히 제주지역 청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 미래의 통일지도자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