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간지역을 중심으로 10~30㎝의 많은 눈이 내리고, 해안지역도 2~7㎝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13일 새벽까지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예방활동에 철저를 기하여 주도록 요청했다. 또 도민들에게도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오후6시 유종성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대설특보에 따른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유니목 등 자체 제설장비 및 읍·면·동 장비 등 가용장비를 총동원하여 협업을 통한 신속한 제설작업 실시와 비상근무 체계 유지 등 대응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아울러, 12일 아침 시내 주요도로에 적설이 예상됨에 따라 도민들에게 출근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부득이한 경우 반드시 월동 장비를 갖추고 안전 운행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이어 그동안 계속 내린 눈으로 인한 중산간 이상 지역의 비닐하우스 및 축사시설 등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이 대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제주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해상에는 매우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 전해상(남부연안, 남동부연안 제외)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 제주도(남부, 추자도 제외)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한 11일 밤 제주도 산간에 대설예비특보, 11일 오후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