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지사는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대해 “문제는 없으나 문제가 있다면 모두 떠안고 가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29일 속개한 제28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의 답변을 통해 세계7대자연경관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우 지사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은 분명 역사적인 일”이라며 “제주와 관련된 일로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이 같은 호평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스스로 이 엄청난 호재를 평가절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며 “부정한 방법을 동원하지도 않았고 떳떳하게 주최측이 인정하는 방법으로 도민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이어 “도민들의 직접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제주도 행정전화를 최대한 활용했다는 점 말씀 드린다”며 “전화비, 당초 예산에 편성했던 것보다 더 많을 수 있지만 제주의 더 큰 이익을 위한 큰 투자라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 지사는 “최종 선정이 되고 인증서를 조속히 전달받은 후 성대한 보고대회를 여는 방안을 의회와 협의해 나가겠다”며 “정부도 조만간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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