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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 개최
제2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 개최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7.03.31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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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 4․3평화상 수상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4월 1(토)일 오후 4시 한화 리조트(봉개동) 한라홀에서 제2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4월 1일 오후 2시에는 한화 리조트 사라홀에서 수상자 기자회견이 열린다.

제주4・3평화상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는 제2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미국의 한국 현대사 연구자인 부르스 커밍스 석좌교수(74. 미국 시카고 대학교)를 선정, 수상 승낙을 받고 최종 확정한 바 있다.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제주도민들이 정성들여 주는 제주4・3평화상을 명예롭게 받아들이며 제주4․3과 한국의 민주화에 무한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미국의 몇 안 되는 한반도 전문가이며 한국 현대사에 관한 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그가 저술한 󰡔한국전쟁의 기원󰡕은 한국전쟁이 발발하게 된 원인을 다각적으로 규명했고, 국내외에서 한국전쟁을 이해하는 중요한 지침서가 됐다.

특히 그의 역작 ‘한국전쟁의 기원’에서 제주도 인민위원회에 관해 서술하면서 제주4・3사건의 배경과 원인으로서 지역의 역사문화적 공동체성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그가 저술한 ‘한국현대사’에서도 4・3사건의 원인과 전개과정, 결과를 자세히 서술하여 국제적 차원에서 4・3연구를 시작했다.

‘한국전쟁의 기원’이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방대한 미국정부 미공개 자료와 한국 내 사료를 기반으로 삼아서 실증적으로 연구했기 때문이다.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1980년대 한국의 현대사 연구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고, 한국전쟁에 관한 연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6․25전쟁을 한국전쟁으로 바꾼 전환점이 됐다.

제2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은 ▷경과보고 ▷평화상 시상 ▷공적보고 ▷ 수상자 연설 등으로 진행되며 2부와 3부는 축하공연과 만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3평화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만 달러를 수여한다.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이날 수상연설을 통해 어둠의 역사로 묻혀졌던 4・3사건의 미국의 책임과 관심을 촉구하고 미국인으로서 4․3의 비극으로 희생된 제주도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메시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4․3평화상 시상패는 홍익대 안상수 교수가 제주산 느티나무를 재질로 특별 제작했다. 안 교수는 한글 컴퓨터의 안상수체를 개발한 디자인 전문가이다.

※기사팁=제주43평화상 개요

○ ‘제주4・3평화상’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처참한 제노사이드인 제주4・3사건을 화해와 상생의 신념으로 해결한 제주민의 평화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공익법인인 제주4・3평화재단이 제정한 상임.

○ 수상 대상자는 제주4・3사건의 해결에 기여했거나 인류 평화, 인권 신장, 민주 발전, 사회 통합에 공헌한 국제적인 인사를 선정 시상함.

○ 상의 분야는 △제주4・3평화상과 △제주4・3평화상 특별상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시상은 격년제로 시상함. 제1회 시상은 2015년 4월 1일 제주에서 행함.

○ 제주4․3평화상 기구는 제주4・3평화상위원회(7명)와 제주4・3평화상실무위원회(5명)로 구성되어 실무위원회가 수상후보자 3배수를 추천하고 평화상위원회가 추천된 후보자를 심사하여 수상자를 최종 선정함.

○ 2015년 제1회 수상자는 제주4・3사건진상규명 운동을 국제적으로 전개한 일본국 거주 김석범(金石範) 선생을 4・3평화상 수상자로, 인류평화와 인도네시아 국민 통합에 기여한 Mahammad Imam Aziz 의장을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하였으며 4․3평화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0$,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0$을 수여함.

○ 시상식에는 수상자가 수상연설을 하고, 수상자 프로필 소개, 축하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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