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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주도지사배 ‘인디언스타’ 깜짝 우승
한국마사회, 제주도지사배 ‘인디언스타’ 깜짝 우승
  • 김수성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6.10.03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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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인디언스타’ 우승
 

‘인디언스타’가 10월 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 대상 경주에 출전, ‘오뚝오뚝이’, ‘터치플라잉’ 등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주 기록은 1분 25초 7.

‘인디언스타(국, 암, 4세, 문제복 조교사)’가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주 초반부터 ‘인디언스타’는 매서운 선행력을 선보이며, 경주로를 치고 나아갔다. 그 뒤를 ‘창세’와 ‘오뚝오뚝이’가 추격했다. ‘터치플라잉’도 이에 질세라 선두권을 유지하며 따라 붙었다. 경주 초반, 부산 말(馬) ‘인디언스타’와 ‘오뚝오뚝이’, 서울 말(馬) ‘터치플라잉’과 ‘창세’가 치열한 접점을 벌였다.

경주 거리 400m를 남겨두고 ‘오뚝오뚝이’, ‘터치플라잉’은 초반 선두를 놓치지 않은 ‘인디언스타’를 맹렬히 추격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벌여진 격차는 꺾기 어려웠다. ‘인디언스타’는 흔들림 없이 초반 스피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4마신차의 통쾌한 승부를 거뒀다.

이와 같은 ‘인디언스타’의 깜짝 우승은 경주관람의 흥미를 더했다. 다수의 경마 고객은 경주후반부에는 ‘오뚝오뚝이’, ‘창세’ 등 기존 유력 우승마가 따라잡을 것이라고 기대한 것.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인디언스타’는 임성실 기수와 최강 호흡을 자랑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인디언스타’는 지난해 부경지역 1,200M 거리 경주에서 1분 11초 2의 최고 기록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9월 9일(금) 열린 부경 1등급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다.

참고로 ‘인디언스타’의 단승 배당률은 22.4였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주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은 연일 쏟아지는 폭우로 함수율 20%이상의 불량 상태였다”며, “날씨에 따라 경주 성적이 크게 좌우 된다. 인디언스타의 기본 역량도 있겠지만, 폭우로 인해 기존 강자들이 크게 힘쓰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경주는 출전마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 경주 전부터 많은 경마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우선, 지난 8월 28일(일)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 두 지역에서 펼쳐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예선’을 통해 출전 우선권을 부여받은 경주마가 모두 참가했다. 서울예선에서는 서울 스프린터 기대주 ‘창세’와 언제나 입상권 전력으로 평가받는 ‘스마트타임’이 부경예선에서는 ‘산타글로리아’와 ‘샤프게일’이 출전했다.

또한, 출전마 13두 중 6두가 대상․ 특별 경주 우승 경력이 있다. 특히 3세마 6두에게는 서로간의 첫 대결인 만큼 향후 치러질 암말한정 오픈 경주의 판도를 예측해볼 수 있는 경주였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주는 2013년부터 개최됐으며, 2013년에는 ‘지금이순간’ 2014년 ‘매직댄서’, 2015년 ‘퀸즈블레이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첫 대상경주 우승을 거둔 임성실 기수는 “오늘 비가 많이 오길 바랐는데 경주 시작 10분 전부터 폭우가 내리더라”며, “승리로 가는 길이 한 발짝 가까워 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벅찬 우승 소감을 전했다. 참고로 임성실 기수는 2015년 대통령배(G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기수로, 오늘을 포함해 총 11번의 대상경주 우승 기록을 보유했다.

문제복 조교사는 “이번 경주는 워낙 쟁쟁한 선행마도 많고, 강력한 3세마들도 대거 출전해 고민이 됐었지만, ‘인디언스타’ 역시 초반 스타트가 13초 초반대로 뒤지지 않는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또한, “4세마라는 점에서 오히려 3세마에 비해 대상․특별 경주 경험이 많은 것이 강점”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임성실 기수가 초반 작전을 잘 수행해주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경주에는 3만 6천 여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날 총매출은 약 48억 원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22.4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79.5배, 255.2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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