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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서홍동주민센터 하계 아르바이트를 마치며
<기고>서홍동주민센터 하계 아르바이트를 마치며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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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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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봉석 광주대학교 소방행정학과

▲ 허봉석 광주대학교 소방행정학과
나는 7월 1일 서홍동 솜반천 안전요원으로 배정을 받았다. 처음 솜반천에 왔을 때 쓰레기도 없고 물도 맑아 사람들 놀기 참 적당한 장소인 것 같았다. 하지만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자 사람들이 많이 오기 시작 하면서 쓰레기들도 점차 많아지기 시작했다.

일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과 같이 쓰레기를 주운 적이 있었는데 치킨 먹은 것들, 기저귀, 술병, 담배꽁초 등등 별의별 쓰레기가 나왔다. 그것도 모자라 벌레가 꼬여있고 냄새가 고약한 음식물 쓰레기도 나와 쓰레기를 줍는데 너무 힘들었다. 쓰레기를 다 주운 후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와 왜 사람들이 쓰레기를 왜 마구잡이로 버리는지 이야기를 해보았다.

그래서 나온 결론은 첫째, 솜반천에는 쓰레기 버리는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고 둘째, 아름다운 하천을 가꾸자 라는 현수막과 경고문만 설치되어 있지 정작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말라고 말해주는 사람들이 없고 막상 보여도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솜반천은 낮보다 밤에 사람이 많은데 밤에는 어두워서 잘 안보이기 때문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다. 솜반천을 살리기 위해서는 쓰레기 버리는 장소가 만들어져야 하고 사람들이 알 수 있게 안내가 되어야 하고 CCTV 설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CCTV는 사람들의 사고, 범죄 예방에 도움을 줄 수도 있고 CCTV가 있다는 것으로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하여 쓰레기를 함부로 못 버리게 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만약 CCTV 설치가 어렵다면 야간근무 하는 사람들을 고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밝은 가로등 설치도 생가해 봄 직하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을 다른 사람들의 시각으로 인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솜반천이 아름다운 천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나는 20일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기간은 짧았지만 가끔가다 쓰레기를 버리는 나에 대해 반성도 해보았고 자연보호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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