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회과학원 법률연구소 리경철 실장은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44)씨가 가족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미 정부에 자신의 사면을 강하게 추진하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리 실장은 12일, AP에 배씨가 10일 자신의 가족에게 15년 노동교화형에 대해 항소할 수 없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리 실장의 이런 정보는 배씨 사건을 담당하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나왔다. 북한 당국은 4월30일 배씨에 대해 북한 적대행위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북한은 외교적인 양보를 얻기 위해 배씨 사건을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미 정부는 최근 북한에 배씨에 대한 사면과 석방을 촉구한 바 있다.【평양=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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