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천
오을탁
예로부터 맑은 물이 많아서
강정(江汀)이라 불렀다지
유달리 건천(乾川)들이 많은
이 땅에서 신기하게도
사시사철 맑은 물 흐르는 곳
인심 좋은 마을을 가로질러
한라산 풍류를 안고 아우른
강정천(江汀川)이라네
영산(瀛山)의 줄기를 수없이
돌고 굽이치며 메마를지라도
태평양 푸른 물결이 그리워서
기어이 남쪽으로 흐른다지.
□ 오을탁(吳乙鐸) 시인(작가), 프로필
1959년 제주 출생.
제주국보문인협회 사무국장,
월간 국보문학 등단(고도, 홀로서기, 숨은그림찾기 작품 신인상 수상)
한국국보문인협회 편집위원,
한국국보문인협회 시분과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제주문인협회 회원,
한국문학신문 작품대상.
시집 《말하고 싶었지만 이미 말을 잊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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