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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을탁의 시선詩線](12) 도두봉 노을
[오을탁의 시선詩線](12) 도두봉 노을
  • 오을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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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23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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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봉 노을
▲ 도두봉 노을 ⓒ뉴스라인제주

도두봉 노을
 

오을탁
 

바람 타고 숨바꼭질하는 하늘과 구름의 향연
한낮의 위선 욕망까지 씻어주는 오래물이 있는
섬머리 이곳에는 추억을 해독하는 빛이 있다

하루를 거두어 가는 길에 쳐다볼 하늘 없어도
어둠 속 숨은 빛으로 찬란한 아침놀을 채색하고
빛 속에 스며든 어둠을 섞어 저녁노을 그린다

도두봉 하늘은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이 일상
꿈결 같은 사랑처럼 신비롭고 두렵지만 설렌다
난 혼자일 때마다 그 노을 속으로 걸어간다.
 

* 도두리 : 제주시내 서쪽 해안로 마을이름
* 섬머리 : 도두마을을 칭하는 순 우리말 이름
* 도두봉 : 도두마을 해안을 끼고 있는 오름 이름
* 오래물 : 도두마을 안에 있는 유명한 용천수 이름
 

오을탁 시인
▲ 오을탁 시인 ⓒ뉴스라인제주

□ 오을탁(吳乙鐸) 시인(작가), 프로필

1959년 제주 출생.
제주국보문인협회 사무국장,
월간 국보문학 등단(고도, 홀로서기, 숨은그림찾기 작품 신인상 수상)
한국국보문인협회 편집위원,
한국국보문인협회 시분과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제주문인협회 회원,
한국문학신문 작품대상.
시집 《말하고 싶었지만 이미 말을 잊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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