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오을탁
첫봄은 겨우내 얼었던 심장이
슬프게 아름다울 심령의 불꽃처럼
그 본능이 꿈틀거리는 몸부림
그것은 설레지만 모진 아픔이요
아무와 나눌 수 없는 외로움인가를
깨달은 혼자만의 기다림이었다.
□ 오을탁(吳乙鐸) 시인(작가), 프로필
1959년 제주 출생.
제주국보문인협회 사무국장,
월간 국보문학 등단
(고도, 홀로서기, 숨은그림찾기 작품 신인상 수상)
한국국보문인협회 편집위원,
한국국보문인협회 시분과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제주문인협회 회원,
한국문학신문 작품대상.
시집 《말하고 싶었지만 이미 말을 잊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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