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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추진연합 “이재명 후보는 해저터널 발언, 도민에게 해명하고 사과하라”
제2공항 추진연합 “이재명 후보는 해저터널 발언, 도민에게 해명하고 사과하라”
  • 서보기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2.01.26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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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6개단체로 구성된26일 제2공항 추진연합은 “해저터널은 제주다움이 사라지고 거쳐가는 실속 없는 관광으로 제주 경제는 궤멸될 것”ㅏ이라며 “교통은 더욱 혼잡하고 쓰레기만 남을 것이다. 잃는 것이 한 두 가지겠는가?”라고 쏘아붙였다.

제2공항 추진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의 제주 해저터널 발언을 강력 규탄한다”며 “대선후보로서 제주도민을 무시하고 오로지 표를 의식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지적햇다.

그러면서 “여당의 대선후보의 표를 쫓는 인기 영합용 발언이라도 제주도민을 우롱하고 도민에게 상처를 입혀서는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제2공항 추진연합은 “이미 수년 전에 전남도지사들로부터 해저터널에 대한 요청이 있었으나 제주도민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되었다”며 “해저터널을 검토한다는 애매모호한 간보기 화법으로 효과를 얻겠다는 것은 대선후보로서 비열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해저터널은 제주다움이 사라지고 거쳐가는 실속 없는 관광으로 제주 경제는 궤멸될 것이다. 교통은 더욱 혼잡하고 쓰레기만 남을 것”이라며 “잃는 것이 한 두 가지겠는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여당 대선후보라면 제주공항의 포화상태로 제주를 오가는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걱정해서 제2공항의 조속 추진을 공약해야 한다”며 “정부가 발표한 제2공항을 외면하고 생뚱맞게 표 계산에 소신을 팔지 말라”고 질타했다.

제2공항 추진연합은 “이 문제의 빌미는 제주지역 국회의원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에게 있다.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의 반대로 제2공항은 발표 후 7년을 표류하고 있다”며 “이들 국회의원 3인은 제2공항을 백지화하고 정석비행장 대안을 주장해 왔다. 이들 국회의원 3인의 제2공항 반대는 강력한 여당 대선후보의 해저터널 발언으로 이어졌으니 이 책임은 오롯이 제2공항 반대에 앞장선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에게 있다. 이제는 제2공항 대안으로 해저터널을 주장할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해저터널 발언에 대해 제주도민에게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에서 부동산 공약 발표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주 해저터널 건설 문제를 거론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국내 항공 수요는 사실 제주도 아니겠나”라면서 “제주도로 해저터널을 연결하자는 주장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다.

결국, 이 발언을 두고 지역사회가 뜨거워지고 있다. 홍역을 치른 제2공항 건설 갈등도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해저터널 문제까지 쟁점으로 부상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비판 성명도 정작 제주 사회에선 반대 여론이 지속해온 데다 공론화 절차조차 없었던 만큼 표를 의식한 ‘제주 패싱’ 아니냐는 여론을 의식한 듯 보인다.

<제2공항 추진연합>

제2공항 조천읍추진위원회
제2공항 구좌읍추진위원회
제2공항 우도면추진위원회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제2공항 표선면추진위원회
제2공항 남원읍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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