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안전대상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100여개 도로·지하철 현장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4개 현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중 쌍용건설이 2개를 휩쓴 것. 특히 상이 제정된 1999년 이래 한 회사의 2개 현장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안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는 불안정한 매립지에 총 연장 1㎞, 왕복 10차선 지하 고속도로로 공사금액만 8200억 원에 달한다.
대규모 지반 보강, 파일 및 가시설 공사를 포함하고 일 최대 출력인원 1000명, 최대 투입 장비가 80대에 달하는 대규모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850만인시간 무재해를 기록 중이다.
도심지하철은 연장 약 1㎞의 지하철과 2개 역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금액은 7000억 원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 주거 밀집지역에 공사구간이 위치하고 왕복 10차로의 혼잡한 도로와 폭 25m운하 밑에서 공사를 수행 중임에도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사상 최장 무재해 기록인 700만인시간 무재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두 현장은 영국 왕립재해예방협회와 싱가포르 노동부, 보건부 등으로부터 총 18건의 안전, 보건 관련 수상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며 "고속도로 현장은 2010년부터 3년 연속 안전대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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