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코미디 빅리그'는 시즌제에서 정규물로 편성기간을 늘렸다. 팀 대 팀 승패제도를 통해 승점을 획득한다.
제작진은 "이 두 가지의 큰 변화가 개그맨들이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개그 아이템을 선보이고, 매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끔 동기를 부여하는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석현 PD는 "정규물로 방송 기간이 길어지면서 세심함이 살아있는 '생활밀착형 개그'를 선보이기에 좋은 환경이 됐다. 생활밀착형 개그요소가 강해지면 개그맨 개인의 유행어나 콩트의 재미가 더해진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현장성 강한 개그와 적합한 비율로 섞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여러 팀 중에서 상위권을 뽑는 방식이 아니라 두 팀씩 맞붙는 공연을 보고 승자를 결정한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코미디 빅리그'에는 20개 팀이 나선다. 지난 시즌 활약한 장동민·유상무의 '옹달', 김민수·유남석의 '개파르타', 박규선·성민·박충수의 '까푸치노', 이상준·예재형·김기욱의 '아3인' 등이다.
신규 팀으로 돌아온 김미려와 안영미·강유미가 호흡을 맞추는 '삼미 슈퍼스타즈', 박준형·정만호·윤성한의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는 '원달라', 양세형·장도연·박나래가 힘을 모은 '소모임' 등도 있다.
제작진은 "이번 '코미디 빅리그'의 특징 중 하나인 팀과 팀 사이의 자유로운 이동을 고려할 때, 초반 팀 구성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미디 빅리그'는 온라인 투표 없이 현장 방청객의 투표로만 승패를 가리게 된다. 방청신청은 매주 '코미디 빅리그' 홈페이지(http://cobig.interest.me)로 하면 된다.
▲개불(이용진·양세찬) ▲개파르타(김민수·유남석) ▲개통령(김인석·박휘순·이재훈) ▲까푸치노(박규선·성민·박충수) ▲따지남(김재우·김필수·윤진영·강준) ▲레오(조세호·남창희) ▲삼미 슈퍼스타즈(안영미·강유미·김미려) ▲소모임(양세형·장도연·박나래) ▲실미도(김대범·김주철) ▲아3인(이상준·예재형·김기욱) ▲옹달(장동민·유상무) ▲원달라(박준형·정만호·윤성한) ▲이개인(문규박·이국주) ▲졸탄(이재형·한현민·정진욱) ▲코믹캡슐(김경욱·고장환·김태환) ▲코벤져스(이종수·강구현·한명진) ▲혜화역 2번 출구(변기수·이춘복) ▲3GO(윤성호·최국·이세영) ▲GG(오지헌·김형인·유상엽) ▲엠투(송연호·홍가람)【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