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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별세]"철강 한국 일군 큰 별 지다"…시민·네티즌 애도
[박태준 별세]"철강 한국 일군 큰 별 지다"…시민·네티즌 애도
  • 나기자
  • news@nagiza.com
  • 승인 2011.12.13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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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신화를 이끈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3일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박 명예회장이 이날 급성폐손상으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직장인 박모(32)씨는 "우리나라 경제발전 초기에 철강산업의 기틀을 다진 분인데 끝내 저 세상으로 떠났다니 안타깝다"며 "박 회장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나라 철강산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박 명예회장이 걸어온 길을 짚었다.

대학생 성모(25)씨도 "박 회장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격동의 시기에 우리나라 철강산업에 중요한 획을 그은 분으로 알고 있다"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분이 이렇게 떠나게 되니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직장인 오모(26)씨는 "현재 한국의 제철산업이 세계 1, 2위를 다투는 것은 모두 박 회장의 공"이라며 "한강의 기적의 주인공 중 한 사람이 떠난 것이 안타깝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주부 고은선(55·여)씨는 "본인이 이미 많은 업적을 이루고 현역에서는 물러났지만 자신의 경험에 비춰 후배들에게 귀한 조언을 줄 수 있는 분이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애도를 표했다.

네티즌들도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과 트위터 등을 통해 추모글을 올리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아이디 'BD*******'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박 회장의 별세 소식이 안타깝게 느껴진다"며 "우리나라 철강 산업의 선두주자인 고인에게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아이디 'All****'도 "'산업의 쌀'인 포항제철을 만들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휘날리게 만들어 준 박 회장이 방금 별세했다"며 "1000페이지가 넘는 평전을 읽으면서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빌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아이디 '5wa**'도 "포철신화의 주역이던 박 회장이 별세했다니…. 큰 별이 졌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아이디 'hal*****'도 "어려운 시절 나라의 기초를 세우려고 노력했던 분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지난달 9일 호흡곤란 증세로 '흉막-전폐절제술'을 받은 박 명예회장은 수술 이후 지난 5일 급성폐손상이 발생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후 5시20분 별세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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