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철씨(36세. 삼도1동)가 1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교정)에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제주도 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가정 지원을 위한 생활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동철씨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주변에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분들을 돕겠다는 생각을 가져왔었다고 한다. 그런 생각이 성인이 되고 가정을 꾸려 아이를 낳게 되면서 조금씩 행동으로 이어져 7년여 전부터는 제주도 내 복지시설에 소액후원을 꾸준히 하게 되었고, 평소 기회가 되면 더 큰 나눔을 실천해 보고자 아내와 함께 절약해 모은 금액 1천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문교정 관장은 “적지 않은 금액을 도내 어려운 가정을 위해 흔쾌히 기부하겠다는 이동철씨의 결심에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린다. 기부자의 의사 따라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아동과 그 가족들에게 투명하게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철씨는 “평범한 개인으로서는 적은 금액이 아니라 기부를 결정하기까지 주저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를 이렇게 잘 키워주신 부모님을 비롯해서 나의 의견을 존중해준 가족들이 있어서 결심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기부를 결심하게 되면서 나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더욱 소중해지고 행복해지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아동에게 가장 필요하고 꼭 맞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한 아동 삶의 질 향상을 미션으로 하는 아동복지전문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발달과 이를 돕기 위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