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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아슬아슬 풍자 줄타기 예고
'SNL 코리아' 아슬아슬 풍자 줄타기 예고
  • 나기자
  • news@nagiza.com
  • 승인 2012.05.23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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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미디 버라이어티쇼 'SNL 코리아' 시즌2가 26일 첫 방송된다. 생방송의 스릴과 긴장감, 날것 그대로의 재미, 강력한 풍자 등을 앞세우고 있다.

'SNL 코리아'는 미국 NBC에서 1975년 시작된 이래 37년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출연진은 엽기적인 퍼포먼스는 물론 우스꽝스러운 분장이나 대사 등 코믹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토요일 밤 시청자들을 웃길 작정이다.

지난 시즌 주목받은 장진(41) 감독의 '위켄드 업데이트'를 비롯해 비욘세(31)의 '싱글 레이디'를 개사한 '박그네송', 강용석 (43) 전 의원을 패러디한 '고소' 등 콩트 형식의 풍자를 선보인다.

공연연출과 진행, 호스트 섭외 등을 두루 맡은 장 감독은 "미국 SNL은 37년을 한 쇼인데 8번 한 우리가 처음부터 높은 퀄리티를 만들어내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짐작하지 못한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풍자할 소재가 많았는데) 총선과 그 후의 혼란스러운 판국을 놓쳐서 아쉽다"면서도 "대선을 앞두고 있고 경선 전이기 때문에 괜찮은 시기"라고 봤다. "SNL이 미국 정치사에 끼친 영향에 대한 책이 나왔을 정도로 이 프로그램의 힘이 크다"고 덧붙였다.

영화배우 강성진(41)은 고정 출연자인 '크루'로 합류한다. '생활이 돼버린 연기패턴이 아닌 새로운 자극'으로 이 프로그램을 받아들이고 있다. "카메라 앞에서 '레디, 액션!'을 외칠 때 더 이상 떨리지 않는다. 가장이 되면서 이전처럼 하고 싶은 연기만 할 수는 없게 됐다. 생활을 생각해야 하는 연기자로 흘러가고 있었는데 'SNL 코리아'는 일종의 자극제가 된다"는 것이다.

"배우는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이다. 지금까지 악동이나 코믹한 개구쟁이 역을 잘하니까 그 역만 많이 들어왔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대중성을 확보하면서도 여러 캐릭터를 시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SNL 코리아'의 백미는 매회 주인공이 되는 '호스트'들이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는 영화배우 김주혁(40) 공형진(43) 김인권(34) 김동욱(29), 음악감독 박칼린(45) 등이 출연했다. 이번 시즌에는 영화배우 오지호(36) 조여정(31) 양동근(33) 등이 예정돼 있다.

연출자 유성모 PD는 대중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잡는 것이 목표다. 장 감독팀과 tvN 연출진은 기획부터 함께 한다. 장 감독은 공연감독 역할을 하고 유 PD는 생방송 연출에 비중을 둔다.

유 PD는 "미국에서는 SNL이 굉장히 유명한 쇼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배우들에게조차 프로그램을 설명해야 할 정도로 갈 길이 멀다. 초석을 다져나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개그맨 정성호(36) 안영미(29) 강유미(29), 영화배우 이한위(51) 장영남(39) 고경표(22) 등이 고정 출연한다. 26일 밤 10시30분 첫 방송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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