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시행하던 소득하위 70% 이하에게만 지원하던 유아학비를 올해부터 전 계층으로 확대·지원된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3월부터 5세누리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유치원과 어린이집 어디에 다니든지 만5세 어린이는 공통교육과정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또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만5세 유아에게 학비가 지원된다.
교육청은 이번 확대 지원으로 도내에서는 공립유치원 1700여 명, 사립유치원 1600여 명, 어린이집 2500여 명 등 5800여 명의 만5세(2006년 출생) 유아들이 혜택 받을 것으로 보고, 예산 134억8000여 만원을 확보했다.
공립유치원의 경우 입학금과 수업료를 전액 감면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에게는 월 20만원씩 지원하고, 종일반을 이용하는 유아는 별도로 공립유치원 5만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7만원이 각각 추가로 지원된다.
이에 따라 올해 만5세가 되는 유아의 학부모는 주소지 관할 주민자치센터에서 유아학비 지원 신청한 후‘아이즐거운카드’(유치원) 또는 ‘아이사랑카드’(어린이집)를 발급받아야 한다.
유치원의 경우는 학부모가 ‘아이즐거운카드’를 이용해 유치원에 학비지원 신청을 하면 교육청에서 유치원으로 학비 지원금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어린이집은 ‘아이사랑카드’로 보육료를 결재하면 시청에서 학비지원금을 카드사로 입금해 학부모에는 청구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교육청은 사립유치원과 보육시설의 경우 지원단가를 연차적으로 인상해 내년에는 월 22만원, 2014년 월 24만원, 2015년 월 27만원, 2016년 월 30만원을 지원해 점진적으로 현실화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청은 5세 누리과정 도입과는 별도로 소득수준 70% 이하의 만 3~4세 유아에게도 공립유치원 5만9000원, 사립유치원 3세 19만7000원, 4세 17만7000원을 지원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18일 정부는 내년부터 만3~4세유아 까지 ‘누리과정’을 확대 시행 예정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올해 시행되는 만5세 누리과정을 만3~4세 까지 확대해 2013년에는 만3세(2009년 출생)부터 만5세(2007년 출생)까지 소득에 관계없이 월22만원을 지원 받게 돼 유아학비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