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있었던 국민의힘 공천 면접과 관련, 고기철 예비후보가 면접장에서 선거 전략을 묻는 면접위원을 향해 ”서귀포 지역에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면서 수차례에 걸쳐 전략공천을 요청을 한 것이 알려져 지역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이경용 예비후보가 논평 자료를 내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뛰고 있는 후보가 버젓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면접장에서 했 다는 것은 타 후보에 대한 예의를 져버린 행위"로 규정하면서 "동시에 함께 가면서 길을 만 들고, 길을 만들어 승리하자'는 당의 방향성과 가치에 도전하는 것으로 읽혀진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략공천이 필요한 것은 출마를 하는 예비후보가 경쟁력이 아예 없거나 나서는 후 보가 없을 때나 필요한 것이지, 지금처럼 지역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고 지지율이 계속 상승 되며 상대 후보에게 경쟁상대로서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에서는 '전략공천이 독이 될 수 있다 는 사실을 고기철 후보만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100미터 결승점을 앞두고 50미터 지점을 돌고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 함께 뛰면서 시너 지를 내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다른 후보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자신만 결승점에 가겠다는 마 음으로는 정의로운 사회 구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공정한 경선을 통해서 후보들의 경쟁력을 겨루고, 서로간에 시너지를 내 는 시간이 되어야만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당헌당규에 나와 있는 것처럼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가치에 공감한다면, 정정당당하게 경선을 통해 경쟁력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늘 당의 결정으로, 서귀포가 제주에서 유일하게 경선 지역이 되는 만큼 아름다운 원 팀, 함께 만드는 길이 멋지게 완성될 수 있도록 나부터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다잡게 된다"면 서 고기철 후보를 향해 이어 "서로가 좋은 정책과 공약을 함께 나누고, 발전시켜 나가면서 선 거의 승리를 도모하는 좋은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며, "동의한다면, 공정 경선에 함 께 하겠다는 서약이라도 함께 하며,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