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에 나서는 박찬식 예비후보(제주가치)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다음달 3일로 예정된 4.3 추념식 참석을 요청했다.
박 예비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 당선인이 첫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을 편가르지 않고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 선언했다”며 “그 선언의 첫걸음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바로 4.3추념식”이라고 했다.
이어 “4.3은 정쟁의 도구로 활용됐다. 대통령 후보들은 선거 전이라면 누구나 4.3은 국가의 폭력으로 일어난 잘못된 희생이었다며, 그 넋을 기리고 위로하겠다 했지만 결국 보수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누구도 4.3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다시 보수정권에서 4.3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도민사회의 우려가 불거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4.3의 정신을 ‘화해와 상생’이라 말한다. 그러나 이 정신은 언제나 실천되지 못했다”며 “윤석열 당선인께서 이번 4.3추념식에 꼭 참석해 이 실천을 시작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 뿐만 아니라 20대 대통령 후보 모두가 참석해 더 이상 4.3이 정쟁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선언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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